개천에서 용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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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천에서 용났다.

변변찮은 집안에서 인물이 났다는 뜻으로, 보통 출세한 자제분을 둔 사람에게 건네는 덕담으로 많이 쓰인다.

- 우리 아들이 이번에 사시에 통과했다네.
- 어이구, 진상 댁에서 인재가 났네그려, 정말 개천에서 용 났구먼.

과연 이게 좋은 덕담이 될 수 있을까?


먼저, 아버지와 어머니를 더하면 자식이 나온다.
아버지 + 어머니 = 자식

자식은 용이다.
자식 = 용

한편, 아버지와 어머니는 개천에 비유되었다.
아버지 ∪ 어머니 ≡ 개천
아버지 ∪ 어머니 ≡ 개 ∪ 천

그러므로,
아버지 ≡ 개
이다.

한편, 자식은 아버지를 따르고, 아버지가 개이므로,
자식 = 개 자식
이다.

정리하면, 아버지는 개놈이며,
자식은 개자식이다.


이상, 증명 끝.

개천에서 용이 났다는 말은, 상대방을 비하하고는 싶지만 대놓고 그러지는 못할 때, 당사자를 개로 비하하고 자식을 개 자식으로 은근히 비하하고자 할 때 사용하는, 배 고픈 건 참아도 배 아픈 건 못 참는다는 한민족의 정서를 우아하게 표현한 수많은 비유법 중의 하나가 아닐까 싶다.

믿거나 말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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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Fanciski | 2007/08/17 23:36 | 혼돈과 몽상학 | 트랙백 | 덧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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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천년용왕 at 2007/08/20 15:24
믿는 사람 부락퀴로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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