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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ue Nun Dornfelder 2006, Germany 독일산 레드와인, 알코올 8.0%, 750ml. ![]() 달콤매끌한 향기. 크리미하다고도 할 수 있겠다. 사실 별로 포도주 같지 않은 향이다. 아, 달다. 대책 없이 단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산미나 탄닌 맛이 전혀 없는 것도 아니다. 하지만 단 맛의 비중이 압도적이다. 입 안에 흘려 넣는 순간, 순간적으로 단 맛이 살짝 입안 전체를 훑고 지나간 다음, 바로 이어서 약간의 산미가 느껴진다. 그리고 정말 살짝, 쌉쌀한 뒷맛이 남는다. 여운이 긴 편은 아니고, 한 10초나 유지될까. 헌데 묘하게 무게감이 있는 게, 벌컥벌컥 마시게 되지는 않는다. 생각보다 묵직한 느낌이랄까. 치즈랑 잘 어울리는 편이다. 특히 맹맛의, 향이 강하지 않은 치즈가 좋다. 고쳐 말하자면, 빵에 넣어서 먹으라고 그냥 썰어서 파는 값싼 체다 치즈 정도면 충분하다. 오징어와는 영 안 어울린다. 알코올 도수가 낮은 건지, 어째선지는 모르겠지만 오징어의 비린 맛을 한층 더 강렬하게 느끼게 해주는 것이 아주 좋지 않다. 과일하고는 어울린다는데, 딸기랑 먹어보니 그다지 나쁜 편은 아닌 것 같다. 하지만 역시 한 잔 따라놓고 노닥거리면서 홀짝거리는 게 이 와인을 즐기는 가장 좋은 방법 같다. 이 글과 관련있는 글을 자동검색한 결과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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