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상사도 인간이다.
설령 사람이 아닐지라도.

당신의 상사도 인간이다.


가끔, 직장 상사가 말을 거는 것을 보면 저것도 사람 맞을까, 싶을 때가 있다.


인간 맞다.



단지, 너무나 인간적이기 때문에 사람처럼 안 보일 뿐이다.


세상의 모든 상관은 최소한 1명 이상의 부하를 부린다. 상사, 라는 개념이 관리직이니 당연하다 하겠다. 문제는, 상사는 부하와 경쟁 관계에 있다는 것이다.

모든 부하는 상사로 승진할 가능성을 가진다. 이것은 경쟁 사회의 기본 구조이다. 따라서, 상사는 부하를 견제하기 위해 노력해야 하며 부하는 상사를 넘어서기 위해서 노력할 수 밖엔 없다. 그래서 기본적으로 모든 상사들은 부하 직원을 홀대하고 박해한다.


상사들도 집이 있고 가정이 있기에, 자신의 위치를 사수할 필요성이 있다. 사랑하는 가족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을 두고, 그 누구도 비인간적이라고는 하지 않는다.
얼마 전 형장의 이슬로 사라진 중동의 모 독재자를 보라. 서방 세계 사람들에게는 도저히 용서 받을 수 없는 인격 파탄자로 묘사되는 그가, 가족과 측근들에게는 더할 나위 없이 다정다감하고 신사적인 인격자였다는 평가를 받지 않는가.

당신의 상사도 마찬가지다.
그들은 그 누구보다도 인간적이기에, 당신에게 더할 나위 없이 비인간적이 되는 것일 뿐이다.

당신이 상사에게 있어서 가족인가 아닌가, 이것이 문제다.


그래서, 결론은 이런 것이다.


사위가 되면 된다.

by Fanciski | 2007/01/04 17:08 | 사회와 처세술 | 트랙백 | 덧글(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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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마근엄 at 2007/01/07 14:13
결론이... 참으로 orz.
Commented by sharkman at 2007/01/08 03:53
아들만 있어도?
Commented by ㅁㄹㄹ at 2007/01/17 15:23
그것을 위한 모로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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